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졸업식 축사/답사

제238회 졸업식 축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서 한국어학당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된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원장 이기학입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여러분과 한 공간에서 직접 눈을 맞추며 졸업 축하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만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의 모든 한국어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이 졸업식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오늘 이 영광스런 졸업이 있기까지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안전하고 편리한 학교생활을 위해 도움을 주신 행정팀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 모니터 속에서의 만남도 인연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큰 꿈을 꾸기보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라는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모니터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감정을 나누는 일이 일상이 되었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제는 비대면으로 일하고 공부하는 일이 불편이 아니라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전에는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미루어야만 합니다. 이룰 수 있었던 꿈을 잠시 접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꿈을 꿀 수 없다고,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을 그리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정의하지 않은, 남이 만들어 놓은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소소한 일상의 한 순간 한 순간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무엇이 진짜로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는지 고민하십시오. 자신이 행복한 상황을 정의하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이 찾아올 겁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망이 되어 여러분의 앞길을 끌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그 누구도 나의 행복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잘 찾아서, 여러분다운 멋진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니터를 보십시오. 우리는 전보다 더 많이 더 쉽게 더 강하게 서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축복이며 그 힘으로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한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들은 결국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하나의 과정을 잘 마무리하신 여러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로운 길을 떠나는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813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원장

이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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